한솔건설 '鋼材 우물통 공사' 성공한솔그룹 계열사인 한솔건설(대표 강부건·强富健)이 최근 경기도 강화와 김포를 연결하는 강화제2대교 교각을 건설하면서 「강재(鋼材) 우물통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공법은 지상에서 통 모양의 강재 구조물(우물통)을 제작해 강바닥으로 내려보낸 뒤 일정깊이의 지반에 도달할 때까지 통 내의 흙을 빼낸 뒤 여기에 콘크리트를 채워 넣어 구조물(교각)을 완성하는 공법. 이 우물통은 하단부의 지름이 16㎙에 이르는데다 무게가 220톤에 이르는 초대형 구조물이다.
이번 공사는 특히 교각이 세워지는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일대의 조수간만 차가 크고 유속이 빨라 정확한 위치에 우물통을 내려보내기 어려운 악조건 속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솔은 이번에 우물통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강화제2대교 공사 기간을 앞당길 수 있게 돼 인건비등 공사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철기(金鐵基) 현장소장은 『이번 우물통 공사 성공으로 기술축적은 물론 앞으로 다른 교량 공사를 수주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솔이 시공을 맡고있는 강화제2대교는 강화군과 김포시를 잇는 길이 1,200㎙의 연육교로 당초 2003년 8월 완공예정이었으나 우물통 공사 성공으로 1년 빠른 2002년8월 완공이 가능하게 됐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입력시간 2000/07/1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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