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택 대출금리 속속 하락

국민銀 0.17%P내려 최저 5.03%…신한은 5.12%

시장금리 연동형인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인하 결정 이후 속속 하락하고 있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의 대표적인 기준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 등이 하락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내리기로 했다. 3개월 주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주 연 5.20∼6.12%에서 이번주는 5.03∼5.95%로 떨어지며 다른 시장연동형 대출상품도 비슷한 폭으로 금리가 하락할 예정이다. 시중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시장금리에 연동시켜 일별로 혹은 주별로 바꾸고 있어 다른 은행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특히 일별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바꾸는 신한은행의 경우 채권평가기관이 제시한 3영업일 평균 기준 CD의 유통수익률이 지난 11일 연 3.54%에서 12일 3.48%로 떨어진 데 이어 15일에는 3.42%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2일 최저 5.18%에서 15일에는 최저 5.12%가 된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상환시점에서 변동된 금리에 맞춰 고객이 부담할 이자 금리가 결정된다”며 “신규 대출자는 물론 기존 대출자들의 부담도 시장금리가 하락하는 만큼 줄게 된다”고 말했다. 시중은행들은 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인 MMDA 등 상품별로 예금금리 인하도 조만간 단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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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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