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유통업계 초저가 여름용품 봇물

'만원'으로 시원하게

만원짜리 한 장으로 올해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초저가 여름상품이 유통업계에 쏟아지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 5월부터 중국 소싱을 통해 9,800원짜리 ‘그늘막 텐트’를 직매입 판매, 준비 물량이 매진될 정도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제품은 이미 전점에서 2만여 개 물량이 모두 팔림에 따라 이달 초 1만4,000여개를 추가 주문해 8월까지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레저스포츠 담당 상품기획자는 “콘도, 펜션 문화가 확산되면서 기존 텐트 매출이 주춤하는 사이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틈새상품으로 제품을 소싱해 큰 이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뉴코아아울렛과 2001아울렛 등에서는 1만원짜리 여성용 패션 샌들과 백이 알뜰 바캉스를 준비하는 여성들에게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이랜드가 지난 4월 출시한 ‘비아니’ 브랜드로, 가두점인 명동점에서는 하루 평균 매출이 1,000만원에 달할 정도로 꾸준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여름철 최고의 간식거리인 빙수 제조기도 1만원 이하에 구입할 수 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에선 오는 30일부터 2주동안 빙수기를 8,9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 이 밖에 나들이용 매트와 야외용 파라솔 등 피서관련 용품도 각각 9,800원에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에서는 여름상품이 최고 80% 할인돼, 정상가 4만9,000원인 여성용 원피스 수영복이 9,800원, WINDAX 아이스박스가 9,900원 등 1만원 이하의 초저가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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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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