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쟁복구 특수잡기 가전업계도 본격화

삼성ㆍLG전자 등 가전업계도 중대형 빌딩 복구 수요로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시스템 에어컨과 PDP TV(벽걸이 TV) 등을 앞세워 본격적인 전후 특수 잡기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양문형 냉장고, 프로젝션TV, 시스템가전, GSM 휴대폰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이 최근 크게 늘면서 올해 중동ㆍ아프리카 지역의 매출이 19억 달러로 지난해(15억 달러)보다 27%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도 시스템에어컨 매출이 이라크전 이전보다 오히려 15% 가량 늘어나는 등 짭짤한 전쟁 복구 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히 폭염과 모래 바람에 강한 현지 특화형 제품으로 중동 지역 시스템 에어컨 시장(10억 달러 전망)을 집중 공략, 점유율 30%로 1위에 오를 방침이다. 또 최근 아랍에미리트에서 PDP TV 판매가 목표를 100% 초과달성 하는 등 호조를 보임에 따라 본격적인 프리미엄 마케팅을 펴기로 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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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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