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북한에 20만t의 비료를 지원키로 확정했다.
정세현 통일부장관은 2일 남북장관급 회담 결과보고 자료에서 북한에 복합비료 중심으로 20만t을 봄철 시비기에 맞춰 5∼6월중 수송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정부의 이런 계획을 이날 오후 개최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출석해 보고했다.
비료 지원은 대한적십자사 주관으로 남북 적십자간 구호물자 전달절차에 따라 추진되며, 첫 항차는 5월 하순 출항토록 할 예정이다. 지원되는 비료는 복합비료 16만t, 요소비료 2만8천t, 유안비료 1만2천t이며 수송비를 포함해 650억원 상당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