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5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의 24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961년 OECD 출범 이후 원조 수혜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지위가 바뀐 첫번째 사례가 됐으며 1996년 OECD에 가입한 지 13년 만에 원조 선진국 클럽인 DAC 회원국이 됐다.
OECD는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에크하르트 도이처 DAC 의장 주재로 DAC 특별회의를 열어 한국의 원조정책에 대한 사무국의 현지실사 결과를 보고받고 회원국과 우리 대표단의 질의응답과 회원국 간 비공개 토의를 거쳐 한국의 DAC 가입을 공식 의결했다.
한국은 앞으로 DAC가 채택한 권고를 이행하고 이를 향후 원조정책에 반영해야 하며 국제경쟁입찰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매년 대외원조의 이행실적과 현황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