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바닥 근접… U자형 반등 예상"

BNP파리바證, 신세계·국민銀등 경기방어주 추천

코스피지수는 바닥에 근접했으나 V자형이 아닌 U자형 반등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관심주로는 경기민감주보다는 경기방어주가 추천됐다. 12일 BNP파리바증권 서울지점의 딘 킴 리서치헤드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경상수지 적자와 원화약세 관련 우려가 크지만 경상수지가 개선되는 추세에 있는 등 경제 여건이 나아지고 있다”며 “펀더멘털에 비해 한국 주식이 과매도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오는 2009년 예상이익 기준 주가수익배율(PER)이 9.1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 자기자본이익률(ROE) 15.9배 수준인데다 현 주가 수준에서 내재 자기자본비용(COE)이 13.3%로 지난 1998년, 2001년,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만큼 주가가 크게 할인돼 있다는 의미다. 킴 헤드는 “그러나 V자가 아닌 U자형 증시회복이 예상되므로 은행ㆍ소비재ㆍ건설ㆍ통신과 같은 외부 경제변수에 덜 민감한 경기방어주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세계ㆍ웅진코웨이ㆍ아모레퍼시픽ㆍ신한지주ㆍ국민은행ㆍSK텔레콤ㆍLG텔레콤ㆍLG데이콤ㆍ현대산업ㆍ삼성엔지니어링을 추천했다. 반면 피해야 할 종목으로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민감한 삼성전자ㆍLG디스플레이ㆍ삼성SDIㆍ현대제철ㆍ동국제철ㆍ현대모비스를 꼽았다. 한편 다이와증권은 지난 11일 아시아지역전략보고서를 통해 “한국증시가 저평가된 것은 맞지만 한국은 그동안 이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디스카운트를 받아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올 하반기 수출도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내수 역시 부동산 버블로 회복되기 힘들다”며 한국시장에 대해 비중축소(underweight) 의견을 밝혔다. 종목별로는 LG텔레콤ㆍ대림산업ㆍGS건설ㆍCJ인터넷ㆍNHN 등에 대해 매수 추천 의견을, 기아차ㆍ현대증권ㆍ웹젠ㆍLG전자 등에 대해서는 매도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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