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7%에서 5.2%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연평균 환율은 기존 전망치보다 55원 하향 조정하고 경상흑자 규모도 당초 전망치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금융연구원은 27일 `2006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내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상반기 5.8%, 하반기 4.7%로 전망했다.
상반기 전망은 당초 전망치 4.9%보다 0.9%포인트 높이고, 하반기는 기존 4.6%보다 0.1%포인트 상향조정했다.
연구원은 " 최근의 빠른 내수 회복세를 반영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2%로 0.5% 포인트 상향했다"며 "그러나 원.달러 환율 하락과 고유가, 글로벌 긴축 기조 등으로 하반기 성장세는 둔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NI)은 GDP에 비해 3.0%포인트 정도 낮은 2% 정도를 기록하며체감경기 부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당초 139억달러 수준에서 60억 달러 내외로 크게 내려 잡았다.
원.달러 환율은 상반기와 하반기 평균 965원과 943원을 기록, 연평균으로는 955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존 연평균 전망치 1천10원에서 55원 하향조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