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개인내부자 작년 평균수익률 100% 넘어

지난해 코스닥증권시장에서 보유주식을 매도한 최대주주 등 내부자들의 평균 수익률이 10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내부자거래 정보제공업체인 아이스코어에 따르면 2004년 거래소 및 코스닥시장 내 개인내부자 매도를 분석한 결과 총 563명의 개인내부자들이 주식매도를 통해 실현한 평균 수익률이 69.8%에 달했다. 개인내부자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ㆍ주요주주ㆍ임원 등을 말한다. 최대주주나 주요주주라 하더라도 법인과 기관투자가ㆍ개인투자자는 분석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코스닥보다 거래소 지수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수익률은 거래소 종목보다 코스닥 종목이 두 배 이상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개인내부자 328명의 평균 수익률은 46.2%에 그쳤지만 코스닥 내부자 235명의 평균 수익률은 100.6%에 달했다. 한편 거래차익 기준으로 10억원 이상의 수익률을 거둔 개인내부자는 총 89명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거래소가 62명, 코스닥이 27명으로 거래소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들이 지난해 거둬들인 총 수익은 6,096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실현이익은 거래소 72억6,000만원, 코스닥 54억4,000만원이다. 특히 지난해 LG홀딩스와 LG그룹의 분리에 따른 요인을 제외하면 코스닥에서 고수익을 낸 내부자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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