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최고경영진들이 15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듀폰 연구소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서 양사는 전략적 제휴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노기호 LG화학 사장 및 주요 경영진들은 이날 존 헉슨 전략담당 부사장, 데니스 젤리니 인력담당 수석 부사장을 만나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최대 경쟁사이면서도 그동안 상호 윈-윈(Win-Win)관계를 위해 전략적 제휴 및 사업합작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LG화학의 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듀폰과 한국 및 세계 시장을 놓고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사업을 함께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존 새넌 듀폰 아시아태평양 재무담당부사장(CFO)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LG나 삼성 같은 좋은 사업 파트너가 있다”면서 “국내에서 추진중인 2~3개의 사업아이템에 대해 (이들과)함께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