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와 양도세 감면을 골자로 한 9ㆍ10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의 영향으로 서울 강북과 수도권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매매시장은 0.05% 하락했다.
구별로는 ▦노원(0.13%) ▦구로(0.12%) ▦도봉(0.12%) ▦강남(0.11%) 순의 하락세를 보였다. 노원구는 중계동, 상계동 일대 소형 아파트 거래가 이뤄졌지만 중대형 매물은 여전히 거래가 드문 상황이다. 강남은 중대형아파트가 1,000만~2,500만원 정도 가격이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신도시에서는 분당 야탑동 중소형 시장에서 급매물 문의가 늘고 거래도 이뤄지면서 물건이 다소 줄어 장미코오롱 89㎡와 105㎡형의이 각각 250만원 상승했다. 분당과 중동은 각각 0.01% 하락했고 일산ㆍ평촌ㆍ산본 등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고양(0.04%) ▦과천(0.04%) ▦남양주(0.03%) 등이 하락했다. 고양은 풍동 숲속마을주공7단지와 중대형으로 구성된 숲속마을 아이파크 5단지 가격이 250만~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서울 전세시장은 0.07%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강남(0.18%) ▦서초(0.18%) ▦서대문구(0.15%) ▦강북(0.09%)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서초구에서는 잠원동 대주파크빌, 한신 일대 아파트 전세가가 일제히 올랐다. 잠원동은 저가 매물이 줄면서 강남 압구정동 구현대1ㆍ2ㆍ3차와 신현대 등 인근 아파트로 수요자들이 이동했고 주변 단지 전셋값도 1,000만~4,0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의 경우 ▦분당(0.01%) ▦평촌(0.01%) 등이 상승했고 일산, 산본, 중동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김포(0.03%) ▦용인(0.03%) ▦화성(0.03%) ▦인천(0.03%) 등이 상승했다.
용인은 전셋값 강세가 지속되면서 물건이 나오는 즉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상현동 만현마을10단지 아이파크 84~149㎡형이 100만~250만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