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DMB사업자인 TU미디어가 추가적인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올해 안에 증자를 단행한다.
TU미디어는 21일 “연내 증자를 통해 자본을 추가적으로 조달하기로 했다”며 “증자규모는 현재 이사회를 통해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3년 12월 설립된 이 회사의 기존 자본금은 1,370억원이며 SK텔레콤이 28.5%로 최대 주주다. SK텔레콤에 이어 일본 위성DMB사업자인 MBCo 9.5%, 삼성전자 6.6%, MBC 6.05%, SBS 6.05% 등의 순이다.
TU미디어는 최근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1,000억원대의 자금과 증자 납입금을 재원으로 음영 지역 해소하는 데 투자할 방침이다.
TU미디어는 당초 올 위성DMB가입자 목표 숫자를 60만명으로 잡았으나 현재 8만명 미만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하지만 KTF, LG텔레콤 등 다른 2개의 이동통신사업자들도 8월경 DMB방송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연말까지는 30만~40만명 가량의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