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교사 성과급지급 무기한 보류

이달말 시행될 예정이던 32만여 교육공무원에 대한 성과상여금 지급이 교원들의 반발 등에 부딪쳐 무기한 보류됐다.교육인적자원부는 25일 "교육공무원 성과상여금제 시행을 위한 지침을 지난 10일 시ㆍ도교육청 등에 통보, 현재 각급 학교별로 지급대상자 선정작업 등이 추진되고있으나 성과상여금 지급은 적절한 개선책이 마련될 때까지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그 동안 교직단체 등에서 교원 성과상여금제가 교직사회의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교육활동 성과를 평가하기가 어렵다는 점 등을 이유로 제도 시행을 반대해 왔다"며 "이에 따라 적절한 개선책을 마련한 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각급 학교별로 진행 중인 성과상여금 지급대상자 선정 등의 절차는 예정대로 추진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일선 교원단체의 반발 등을 고려, 성과상여금 지급을 강행할 경우 부작용이 많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빠른 시일내에 교원들의 요구 등 여러가지 고려사항을 검토, 적절한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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