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도드람사료/양돈농가와 직거래로 연 40% 고성장(장외기업 IR)

◎내년 자동화 완료 “5년내 1억불 수출”도드람사료(대표 김대성)는 농장경영을 하는 주주와 육류가공업체인 관계사 도드람유통이 합작한 배합사료 생산업체이다. 지난 91년 설립된 이 회사는 안정된 판매망과 신제품 개발을 통한 제품차별화로 연평균 40% 이상의 높은 외형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도드람사료는 고객을 주주로 모집하여 대리점과 영업사업 없이 회사와 양돈농가가 직거래함으로써 유동경로를 단축, 물류비용을 크게 줄였다. 또한 고객인 양돈농가로 구성된 품질관리 위원회를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양돈농가의 의견을 제품생산에 직접 반영하는 독특한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는 전과정을 자동화하는데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내년 중 자동화가 완료될 경우 생산성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앞으로 5년 이내에 돼지고기 수출 1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들어 두차례 실시한(4·6월) 유상증자와 내부유보 등으로 부채비율과 금융비용부담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하고 있는 등 재무구조도 양호한 편이다. 도드람사료는 WTO(세계무역기구) 출범으로 내년 7월부터 축산물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사측은 시장이 개방될 경우 품질 서비스 가격 등에서 경쟁력을 갖춘 업체는 더욱 성장하고 그렇지 못한 업체는 도태되는 양극화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이 회사는 물류비 축소로 가격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생산설비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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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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