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의 힘' '사람을 향합니다' 잇단 등장
 | 한국투자증권의 광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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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주제로 한 기업 이미지 광고가 잇달아 등장해 눈길을 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한국 사람 만의 독특한 특질을 통해 금융 강국의 미래를 표현하는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중국의 회의장, 일본 방송, 서양의 투자기획실 등을 각각 보여주며 ‘한국 사람의 잦은 불평이 휴대폰의 아이디어가 됐다’, ‘밥을 빨리 먹는 한국인들이 일본에서 100년 걸린 자동차 산업을 30년 만에 일으켰다’, ‘한국인들은 눈이 작고 섬세해 반도체 최강국을 만들었다’ 등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무섭게 몰려오는 한국 사람의 힘을 한국증권이 보여주겠다는 게 광고의 주제.
SK텔레콤은 기술은 사람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사람을 위해 쓰여야 한다는 철학을 주제로 흑백 톤 기업 광고 캠페인 ‘사람을 향합니다’를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남과 북에 따로 떨어진 이산 가족이 등장하는 ‘화상 전화’ 편을 통해 정보통신 기술이 남과 북이라는 장소를 초월해 이산가족들의 만남을 도와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45초 동안 휴대전화 하나 등장하지 않고 손가락의 움직임만으로 수다를 떨고 결심을 하고 화를 내며 사랑을 고백하는 등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내용의 ‘손가락’ 편을 선보였으며 넘어진 아이를 일으키고 흩어진 사과를 함께 줍는 이웃간의 정을 표현한 광고를 통해 ‘사람 사이에 사람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람을 강조하는 일관된 커뮤니케이션은 기업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면서 “이런 캠페인은 기업과 소비자들이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에 일석 이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