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패권 펀드매니저 "금리 상승 속도 감당 어려워"

‘다섯달 동안 내려온 금리가 20일 만에 제자리를 찾아갔다.’ 채권 펀드매니저들은 최근의 금리상승폭보다도 가파른 속도에 더 큰 현기증을 느끼고 있다. 하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던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도 놀랍지만 그 속도가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하소연한다. 21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통안채 발행물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물량부담으로 전일보다 17bp(0.17%포인트) 오른 3.90%에 거래됐다. 지난해 연말 3.28%까지 하락했다가 20일 만에 62bp나 급등한 것이다. 3.90%는 지난해 8월 중순 의 금리수준으로 결국 다섯달 동안 조금씩 내려왔던 금리가 불과 20일 만에 폭등한 셈이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 금리급등ㆍ채권가격 하락으로 초단기펀드(MMF)와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MMF 손실 규모가 커지고 채권펀드 환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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