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영인 2명 중 1명은 내수부진 등으로 올해 상반기 경영 실적이 목표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일 기업 임원급 대상 정보사이트 '세리CEO(www.sericeo.org)'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올해 상.하반기 경기 및 실적 전망'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상반기 경영실적은 어떤 수준으로 예상하나'는 질문에 설문 참여자 300명의 53.3%가 '목표에 미달할 것 같다'고 답했다.
'목표에 대충 맞춘 것 같다'는 평가는 34.7%였으며, '목표를 초과달성한 것 같다'는 대답은 11%에 불과했다.
또 이들은 올 상반기 경영의 주요 걸림돌로 내수부진(34.3%), 경쟁격화(24.7%),원화강세(16.7%), 유가.원자재가 상승(15.7%) 등을 꼽았다.
'하반기 경기는 상반기에 비해 어떨 것으로 보나'라는 물음에는 45.3%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고, 45%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 좋을 것으로 예상한 경영인은 9%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