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민속자료 201호인 '예천권씨 종택(醴泉權氏 宗宅)'의 명칭이 '예천권씨 초간종택(醴泉權氏 草澗宗宅)'으로 21일부터 바뀌었다.
문화재청은 예천권씨 종친회가 “'예천권씨 종택'으로 부를 경우 예천권씨 계보 상 제일 큰집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요청한 것을 받아들여 명칭 변경을 결정했다. 새 이름은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시조 권문해의 호를 함께 적은 것이다.
예천권씨 초간종택은 예천권씨 계보상 제일 끝집인 초간공파의 종택으로, 초간공파 시조인 초간(草澗) 권문해(權文海ㆍ1534∼1591)의 할아버지 권오상(權五常)이 임진왜란 이전에 건축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북 예천군 용문면 죽림리에 있는 예천권씨 초간종택은 보존상태가 우수해 조선 중기 건축의 구조와 양식 연구에 중요한 자료다. 1984년에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