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가스주 '활활'

유통주식수 적고 고배당 예상, 경동가스·삼천리등 상승행진

경동가스와 삼천리 등 도시가스업체들의 주가가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도시가스 및 LPG가스 업체들의 실적이 좋아 안정적인 배당이 예상되는데다 유통주식 수가 적고 주가가 저평가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8일 거래소시장에서 삼천리 주가는 장중 7만6,1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동가스 역시 장중 2만1,9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천리는 7만5,000원, 경동가스는 2만1,700원으로 마감했다. 또 대한가스ㆍ부산가스ㆍ극동가스 등 다른 도시가스업체와 E1ㆍSK가스 등 LPG업체 주가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 앞으로의 주가상승 기대감도 크다. 지헌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들 업체는 그동안 배당성향이 낮았지만 성장속도를 감안할 때 앞으로 고배당이 예상돼 최근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주식 수가 적다는 점, 교토의정서 발효에 따른 수혜, 저평가돼 있다는 점도 상승 가능성이 큰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윤희도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부분 유통주식 수가 적기 때문에 기관이나 외국인들이 집중 매입할 경우 오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삼천리의 경우 하루 평균 거래량이 1만주 미만일 때가 많고 316만여주가 상장된 경동가스 역시 하루 거래량이 2만주 수준에 불과한 상태다. 또 현 주가가 과거 1,000포인트 때 주가보다 절반 가량에 불과하다는 점도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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