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윈도XP출시로 들뜬 PC업계

수요늘려 침체탈출 기대PC와 반도체 업계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XP’ 출시로 잔뜩 들떠 있다. 델, 인텔 등 관련업계는 25일 윈도 XP출시가 소비자들의 수요를 부추길 것이라고 강하게 자신했다. 인텔은 윈도XP 출시로 내년에 전세계 기업들 가운데 절반 가량이 새로운 PC를 구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텔의 크레이그 배럿 CEO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윈도 XP출시를 계기로 PC산업이 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낙관한다”며 “윈도 XP야말로 업계가 지금 가장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개인용 컴퓨터(PC) 제조업체인 델 컴퓨터의 최고경영자 마이클 델도 이날 “윈도 XP출시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PC 수요가 곧 살아나 델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 MS회장 역시 “전세계 PC시장이 앞으로 2~3년내에 강력한 회복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6년만에 출시한 윈도 XP는 PC산업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윈도XP의 수주가 전세계 PC보급을 본격화한 윈도95의 2.5배에 달했다는 사실이 이를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윈도 XP는 윈도 2000이상의 환경에서 제대로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기업용 PC를 비롯한 일반 PC 매출 신장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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