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차기교황은 누가] 테타만치·우메스 대주교등 거론

테타만치 대주교

아린제 추기경

우메스 대주교

소다노 국무장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서거하면서 차기 교황이 누가 될 것인지에 지구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 가운데 디오니지 테타만치(70) 밀라노 대주교는 전통적으로 교황을 배출해온 이탈리아 최대 교구인 밀라노 대주교의 최고위 성직자라는 점이 강점이다. 교리에 대해서는 보수적이지만 사회적 약자를 위한 개혁을 적극 지지하는 든 진보적 면모를 보이고 있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프란시스 아린제(72) 추기경은 최초의 흑인 교황으로 유력시되는 인물이다. 서유럽과 제 3세계의 지지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클라디오 우메스(70) 브라질 상파울로 대주교는 카톨릭 신자가 많은 라틴 아메리카의 가장 유력한 교황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 독일계 이민 후손으로 남부 브라질에서 태어났으며 노동운동에 동조하고 있지만 교리적으로는 전통주의를 따르고 있다. ‘우리는 모두 형제들’이라는 모토로 유명하며 요한 바오로 2세의 총애를 받았다. 라틴 아메리카에서 최대의 가톨릭 신자를 가진 브라질을 대표하는 성직자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추기경들이 경험과 능력을 갖춘 안정된 인물을 원한다면 안젤로 소다노(77) 교황청 국무장관이 최적으로 추천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고령이지만 건강은 양호하며 당장 교황으로 선출돼도 무난하게 교회를 이끌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 다리오 카스트리욘 오요스(75) 콜롬비아 추기경, 오스카르 안드레스 로드리게스 마라디아가(62) 온두라스 테구시갈파 대주교 등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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