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월요초대석] 이정우 위원장 발자취

노동문제등 정통 진보 경제학자 출신 盧대통령 자주 독대 정책건의 '실세'

[월요초대석] 이정우 위원장 발자취 노동문제등 정통 진보 경제학자 출신 盧대통령 자주 독대 정책건의 '실세' 진보적 경제학자 출신으로 참여정부의 핵심 정책 라인. 신행정수도 건설 등 참여정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챙기는 국정과제 전반을 관장하고 있다. 대통령 정책특보와 장관급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장이라는 타이틀로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정과제조정회의의 사회를 보며 12개 국정과제위원회를 총괄 지휘한다. 청와대의 공식 의전서열상‘넘버3’로 노 대통령이 주재하는 매주 월요일 청와대 수석ㆍ보좌관회의 때 김우식 비서실장 다음 자리에 앉으며 노 대통령과는 일주일에 서너 차례 직접 만나 정책건의를 하는 실세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조윤제 대통령 경제보좌관 등과 함께 참여정부의 트로이카 경제정책 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조 보좌관이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라면 이 위원장과 이 부총리는 각각 장기 국정과제와 경제현안을 나눠 맡고 있다. 노 대통령이 최근 분권형 국정운영 구상을 밝힌 뒤 장기적인 국정과제에 전념하면서 그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매사 조용한 성격이지만 신념이 확고하고 소신이 뚜렷하다. 계층간 균형발전과 빈부격차 해소에 관심이 많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소득분배론으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변형윤 스쿨’의 대표주자이며 서울대 경제학과 대학원 시절 조순 교수가 ‘경제학 원론’을 쓸 때 노동 부문 집필에 도움을 줄 정도로 노동문제에도 정통하다. 스스로 낙관론자라고 부를 만큼 참여정부의 앞날을 밝게 보고 있다. 그는 올해 초 “참여정부는 구름에 싸인 달과 같아서 언젠가 구름이 걷히면서 진면목을 알아줄 날이 올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반시장론자’ ‘분배우선론자’라는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너무 원칙에 매여 있고 현실감각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대구(54) ▲경북고, 서울대 경제학과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 ▲한국경제발전학회 회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 ▲대통령 정책실장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겸 빈부격차ㆍ차별시정위원회 위원장 입력시간 : 2004-09-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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