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울산 현대사업장] 임.단협타결 잇따라

3일 울산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까지 울산지역 10개 현대그룹계열사중 임·단협 타결 사업장은 현대중공업등 5개사이며 현대미포조선은 노사간 잠정합의안을 마련해 순조로운 타결이 예상된다.5월초 협상에 들어갔던 현대중공업은 노조가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내고 파업 찬반투표까지 벌였으나 노사간 막판 진통끝에 통상급대비 3.4%인상과 해고자 4명 복직에 합의, 최근 노조측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0.6%의 찬성으로 이를 통과시켰다. 현대미포조선은 5월21일 협상을 시작, 노사양측이 임금인상 폭을 놓고 난항을 겪었으나 지난달 31일 기본급대비 4.5%인상과 성과급 200%지급 등에 잠정합의, 조합원 찬반투표만 남겨놓고 있다. 고려화학은 10여차례의 교섭끝에 지난달 29일 기본급대비 5.3%인상에 합의했으며 한국프랜지도 18차례에 걸친 협상끝에 같은날 통상급대비 3.9%인상에 합의했다. 이에앞서 대한알루미늄은 노조가 임금인상을 회사측에 백지위임, 97년이후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에 성공했다. 노동사무소관계자는 『당초 예상과 달리 사용자측이 경기회복에 따른 임금인상 자체를 인정하고 있어 막판에 협상이 타결되고 있다』며 『현대자동차등 나머지 미타결 계열사들도 순조로운 타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울산=김광수 기자 K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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