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디엠에스 '쇼크' LCD장비株 전체 번지나

디엠에스 '쇼크' LCD장비株 전체 번지나 LCD 장비업체인 디엠에스[068790]의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크게 하회함에 따라 업종 전체 주가 전망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있다. 21일 증권사들은 대만업체와 LG필립스LCD의 설비투자가 지연되면서 디엠에스의3.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나아가 주성엔지니어링[036930]과 탑엔지니어링[065130], 에스엔유프리시젼[080000] 등 다른 LCD장비주에 대해서도 당분간 보수적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이날 디엠에스는 3.4분기 실적에 대한 싸늘한 평가 속에 전일대비 14.10% 급락한 9천750원에 장을 마쳤다. 디엠에스의 3.4분기 매출은 전분기대비 24% 줄어든 284억원, 영업이익은 12% 늘어난 61억원이었다. 증권사들은 일제히 디엠에스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현대증권은 디엠에스의 3.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고, 향후 해외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도 반감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하향 조정했다. 대우증권도 디엠에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1만3천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삼성증권 역시 디엠에스의 3.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뿐 아니라 단기간 내의미있는 수주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2만원에서 1만3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훈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고객인 대만 LCD업체들의 투자가 예상보다부진하면서 3.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당초 전망치를 27.3%, 13.2%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디엠에스를 포함한 LCD장비주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도 이어졌다. 한국투자증권은 LCD관련 장비업체들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다며 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민후식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만업체와 LG필립스LCD의 투자가 연기되고있는데다 단가마저 하락하고 있어 당분간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민 애널리스트는 또 "향후 대만 등 수출시장에서 수주물량을 확보하더라도 가격인하 압력으로 인한 영업마진 훼손이 불가피하다"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국투자증권은 디엠에스와 주성엔지니어링, 탑엔지니어링, 에스엔유프리시젼등 LCD 장비 주요업체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입력시간 : 2005/10/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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