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교(17ㆍ포항해양과학고)가 개막 후 첫 다관왕에 올랐다. 정광교는 17일 포항해양과학고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고등부 남자 56㎏에서 인상 96㎏, 용상 132㎏, 합계 228㎏을 들어올려 용상과 합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정광교는 이로써 사전경기로 열린 사격을 제외하고 대회 개막 이후 첫 다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사전경기에서는 지난 15일 사격 혼성 스키트에서 조광수(울산북구청)가 2관왕에 올랐다.
○…사이클의 김원경(16ㆍ대구체고2)은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중학교 때까지 육상 단거리에 주력하다 사이클로 전향한 김원경은 이날 충북 음성군 벨로드롬에서 열린 사이클 여자 고등부 500m 독주 결승에서 38초530의 기록으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회식이 열린 김천종합경기장 주변에 이벤트 광장과 특설무대가 마련됐다. 2,500평 면적에 75개의 부스가 설치된 이벤트 광장에는 전국 15개 시도 홍보관과 23개 시군 특산품관을 비롯해 전통문화체험관, 스포츠서비스관 등이 자리잡았다.
○…경북 칠곡의 파미힐스CC에서 17일부터 4일 동안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골프 경기는 이날 짙은 안개로 1라운드가 취소돼 54홀로 축소됐다. 골프는 3명씩으로 구성된 국내 16개 시도(남녀부), 해외 14개국(남자부) 팀이 출전, 3명 중 성적이 좋은 2명의 타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