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상반기 발행시장 공모청약 '후끈'

IPO 청약증거금 191% 급증

올 상반기 풍부한 유동성과 주가상승에 힘입어 단기자금이 기업공개(IPO)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회사채 등 발행 시장으로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09년 상반기 발행 시장 공모청약 동향’에 따르면 일반 청약자의 IPO 청약 증거금은 20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1.5%나 급증했다. 공모금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4% 증가한 776억원에 달했고 청약 경쟁률은 평균 375.2대1로 전년 동기 대비 159.5%나 급증해 주식 시장 상승에 따른 청약 열기를 대변했다. 전환사채(CB)나 BW 시장도 뜨거웠다. 특히 상반기 중 총 27건의 CB와 BW가 발행됐는데 1조6,248억원 공모에 모두 22조4,026억원이 몰려 평균 경쟁률은 13.8대1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CB와 BW에 대한 청약금액은 2,733억원으로 경쟁률이 1.1대1에 그친 것에 비하면 증가세가 폭발적이다. 공모사채 발행 규모는 219건에 28조3,664억원으로 발행액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46.9% 늘었다. 그러나 신용등급별로 양극화가 뚜렷해 공모사채의 96.2%가 우량 A등급에 집중됐고 BBB 이하 비우량등급의 경우 1조원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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