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문화관광부] 음반산업지원센터 내년 7월 설립

이같은 전망은 문화관광부가 음반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중인 음반산업지원센터 설립사업계획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른 것. 이 계획안의 요점은 음반산업을 내년도 우선 사업과제로 확정하고 국고예산 132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문화부는 이를 위해 곧 서울 중심부에 연건평 3,700여평 규모의 건물 임차에 나서며 임차건물이 확정되는대로 디지털 녹음음반장비 및 관련 기자재의 발주에 들어가는 등 내년 상반기중으로 이를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 문화부는 특히 첨단 제작설비를 위해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매년 30억원씩 약 9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조성, 투입할 계획이다. 이 센터에는 음반기획, 제작지원을 위해 데모테이프 디지털 녹음제작실과 뮤직비디오 제작촬영장, 신인가수 발표회장 등을 마련하고, 음반산업 관련정보의 분석과 자료지원을 위해 음반자료실과 음반사의 수출업무 지원을 위해 음반상설 전시장과 상담실, 인터넷 운영실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문화부는 이를 통해 음반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함께 문화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 및 관련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내년 1월까지 세부추진계획을 확정하고 운영주체를 결정하는 한편 재원이 부족할 경우 문화산업진흥기금을 투입키로 하는 등 센터 운영을 이른 시일내에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문화부의 한 관계자는 『음반분야의 이같은 센터운영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어떤 식으로 결정하고 맡길것인가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화부의 이같은 계획은 IMF이후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음반업계의 열악한 환경개선을 통한 활성화와 앞으로 있을 일본시장 진출에 대비해 늦었지만 이제라도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양한 미디어의 출현에도 불구하고 제도적 시설확충과 지원이 전무하다는 점도 이 사업 추진의 큰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음반업계는 그동안 음반기획 제작체제의 낙후와 스타시스템으로 인한 왜곡현상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음반센터 설립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해왔다. 박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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