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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사단법인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 협의회(이하 협의회)와 동대문 패션타운 발전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동대문 지역의 관광ㆍ문화ㆍ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한 ‘동대문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 2002년 정부에서 동대문 패션타운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하면서 설립된 단체로, 동대문 패션타운 내 30여개 도소매 패션쇼핑몰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면세점 사업에 뛰어든 두산이 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동대문 지역의 관광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본격 행보를 시작한 셈이다.
두산은 지난 2일 면세점 사업 진출을 위해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를 신청했다. 관세청은 올해 11월과 12월에 특허 기간이 만료되는 워커힐 서울면세점(11월16일)과 롯데면세점 서울 소공점(12월22일), 롯데면세점 서울 롯데월드점(12월31일) 등 3곳의 서울 시내 면세점에 대해 이달 25일까지 새 운영 특허 신청을 받고 있다. 두산은 동대문 지역의 쇼핑 명소인 두산타워(두타)에 면세점을 유치할 계획이며, 두타 쇼핑몰은 그대로 유지하고 다른 층을 면세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협의회와 동대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폭넓은 협력을 논의하면서 면세점 유치 필요성에 대한 얘기도 나눴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면세점이 꼭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고 협의회에서도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sed.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