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테크윈 상승 사이클"

모건스탠리證 매수 의견

삼성테크윈이 수익성 악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투자메리트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모건스탠리증권은 11일 삼성테크윈에 대한 첫 분석자료에서 “비즈니스 모델이 상승 사이클에 들어가면서 강한 외형 성장과 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3만5,000원에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삼성테크윈이 앞으로 5년간 평균 21%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주당 순이익도 평균 29%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휴대폰과 LCD 사업의 경쟁 심화로 제품 가격 인하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서, 올해와 내년의 수익성은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12.1%, 15.3% 낮추고 목표주가도 당초 3만7,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추세는 견조하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디지털카메라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올해 8.2%에서 내년 11%로 확대될 전망이고, 폰카메라 모듈의 판매가격 인하 압력에 따른 수익성 악화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테크윈은 최근 폭락장속에서 수익성 악화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주가가 급락했으나 지난 9일에는 2만5,350원으로 5.85%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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