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세계 처음… 산화억제능력 α토코페롤의 15∼20배참깨에서 노화억제 및 암예방효과가 탁월한 「세사미놀」 성분을 대량으로 뽑아내 산업화할 수 있는 기술이 세계최초로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은 참기름과 부산물인 참깻묵에서 천연물질인 「세사미놀」 성분을 대량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 국내외에 특허를 출원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따라 신기능성식품인 노화방지제, 암예방 의약품, 피부노화억제용 화장품 등의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사미놀」은 노화를 막고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세계적으로 인정된 새로운 기능성 물질로 지금까지 가장 뛰어난 항산화제로 평가돼 온 「알파 토코페롤」보다도 산화억제능력이 15∼20배나 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진청 유수로박사팀은 국내농가에 가장 많이 보급돼있는 국산 참깨품종 단백깨에서 이 성분을 대량으로 추출·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 과정에서 인체에 해가 없는 에틸알코올을 추출용매로 사용하는 방법도 함께 찾아내 국내외에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유박사는 『이 성분으로 노화억제 및 암예방효과가 있는 음료와 알약 등의 시제품을 이미 만들었으며 오는 98년말께 관련제품의 시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연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