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GM이 대우차를 수의계약으로 인수하는 것은 있을 수없는 일"이라는 뜻을 수차례에 걸쳐 현대자동차쪽에 전달했다.현대차 관계자도 포드로부터 이런 의사 전달이 있었음을 시인했다.
포드는 또 현대측이 대우차 문제에 대해 향후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에 대해서도관심을 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세계 자동차업계 수위를 놓고 GM을 맹렬히 추격하고 있는 포드가 GM이 손쉽게 대우차를 인수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내 업계와도 공조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국내외 업계에서는 포드가 대우차 인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기 전부터 GM의대우차 인수를 막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설이 널리 퍼졌었다.
한편 포드 등이 대우차 인수 의사를 밝힘에 따라 대우차는 인수 후보들이 모두참여하는 국제입찰을 통해 매각될 것이라는 게 채권단과 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