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330선을 회복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39포인트(0.56%) 오른 1,336.39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상승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다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18억원과 1,95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4,127억원을 순매도해 11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ㆍ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인 끝에 1,31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2.17%), 증권(1.82%), 건설업(1.60%) 등 ‘트로이카’ 업종의 선전이 돋보였다. 유통업(1.69%), 건설업(1.60%), 의약품(1.04%) 등도 선전했다. 반면 의료정밀(-1.65%), 통신업(-0.97%), 비금속광물(-0.93%), 음식료품(-0.77%), 전기ㆍ전자(-0.4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KB금융(4.05%), 신한지주(3.38%) 등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고, KT&G(3.69%), 한국전력(1.17%), LG디스플레이(1.11%) 등도 올랐다. 이에 반해 KT(-1.32%), 삼성전자(-0.84%), SK텔레콤(-0.80%), SK에너지(0.61%) 등은 떨어졌다. 회사 분할 이후 이날 재상장한 LG화학과 LG하우시스는 12만7,500원, 10만7,0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상한가 16개을 비롯해 478종목이 올랐고, 337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