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반락

뉴욕증시가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글로벌 경기 둔화 전망에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6.59포인트(0.69%) 떨어진 15,302.8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70포인트(0.70%) 하락한 1,648.3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1.37포인트(0.61%) 내린 3,467.52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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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장은 전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Fed)가 조기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4%에서 3.1%로 내리고 내년 예상치도 4.2%에서 4.0%로 낮추면서 미 국채 금리 상승이 글로벌 경제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

종목별로는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수년간 폐기물을 부적절하게 처리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는 소식에 1.4% 하락했다. 육류가공업체인 스미스필즈 푸드는 중국 업체이 솽후이 그룹에 47억달러에 피인수된다는 발표에 28.4% 급등했다. 애플은 새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으로 0.8% 상승했다.

유가는 내리고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88달러(2%) 내린 배럴당 93.13달러를 기록했다. 8월물 금은 전날보다 12.10달러(0.9%) 오른 온스당 1,391.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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