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마땅한 재테크 수단을 찾기 힘들다`
대신증권은 지난 2월말을 기준으로 주요 상품의 연초 대비 재테크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종합주가지수는 9.41%, 코스닥지수는 10.34% 하락해 주식투자는 재테크 매력을 상실했다.
또 `대신 인덱스주식투자신탁`은 6.63%, 상장지수펀드(ETF)인 코덱스(KODEX) 200은 9.05%, 코세프(KOSEF)는 9.41% 하락, 간접투자상품 역시 손실을 면치 못했다.
금값도 1돈쭝(도매 기준)에 5만4,6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2.93% 하락했다.
지난해 최고의 재테크 수단으로 부상했던 아파트 역시 올들어 주춤해졌다. 서울 강서구 가양동, 강남구 대치동, 양천구 목동, 송파구 잠실동의 아파트 매매가를 보면 중형(43~45평형)은 평균 0.13%, 대형(55~58평형)은 평균 0.89% 떨어졌다. 소형(24~27평형)만 평균 1.48% 올랐다.
저금리 영향으로 채권과 예금의 수익률도 낮았다. 지난 98년 12월 발행된 국민주택1종 채권(5년 만기)을 연초에 샀다가 2월말에 팔 경우 수익률(세후)은 0.97%였다. 신한은행 `실속정기예금`의 수익률(세전)은 0.71%였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