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토피아/5월호] "인터넷 관문을 장악하는 자 승리한다" 포털 경쟁 끝이 없다네이버의 검색·다음은 메일과 카페·싸이월드 미니홈피·네이트 메신저 등 포털 '나만의 색깔'로 네티즌 사로잡기 경쟁 정보산업부 관련기사 "동영상 편집 해보세요" 인터넷 블링크 서비스 뜬다 예당온라인 'E3'서 최대 수혜 온라인 게임 "한국이 이끈다" 차세대 온라인 게임 "대격돌" 올여름 휴대폰 패션은 HSDPA폰 보조금 얼마나 받나 "유해 사이트로부터 내 아이 지키자" "CID요금 무료화 했다는데…" 디지털기기 싸게 사고 선물도 챙기자 심야응원 열기도 추억에 담아볼까 언제 어디서나 월드컵 즐겨요 “인터넷으로 들어가는 관문을 장악하라” NHN(네이버), SK커뮤니케이션즈(네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즈(다음) 등 포털업체들이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기 위해 거쳐야 하는 ‘관문’을 장악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포털업체들은 검색, e메일, 동영상, 블로그, 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이처럼 포털업체들이 색깔 경쟁을 펼치는 것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네티즌을 한 명이라도 더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특정 서비스에서 우위를 지키면 다른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는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다. ◇검색은 ‘네이버’, 1인 미디어는 ‘싸이월드’ =지난해 말 한국광고단체연합회와 한국인터넷마케팅협회가 공동으로 1만7,000여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인터넷 서비스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검색에서는 네이버, 메일과 카페에서는 다음, 1인 미디어 분야에서는 싸이월드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 분야에서는 네티즌의 67.1%가 ‘네이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다음(10.1%), 엠파스(8.1%), 야후(7.5%), 네이트닷컴(3.2%), 파란(1.3%) 등의 순이었다. 한편 뉴스검색에서는 네이버(37.3%)와 다음(32.9%)이 비교적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메일에서는 다음의 한메일이 50.3%로 수위를 차지했다. 네이버는 12.6%로 2위를 차지했고, 네이트닷컴(7.8%), 파란(6.9%), 엠파스(6.4%), 야후(3.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카페ㆍ커뮤니티에서도 다음은 68.0%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다음의 독주 속에 네이버(9.4%)와 싸이월드(9.1%)가 호각지세를 이뤘다. 미니홈피ㆍ블로그 부문에서는 싸이월드가 53.2%로 선두를 질주했고, 네이버(13.8%), 다음(10.4%), 네이트닷컴(8.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쇼핑의 경우 다음(34.3%), 네이버(24.9%), 야후(6.7%)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구체적인 서비스 분야별로 포털의 순위가 엇갈리기 때문에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향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메신저로 승부하는‘네이트’=네이트는 메신저서비스 ‘네이트온’으로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의 ‘MSN’, 야후의 ‘야후!메신저’ 다음의 ‘터치’ 등을 제치고 인터넷메신저 시장에서 1위로 떠올랐다. 인스턴트 메신저는 사용하기 편리할 뿐 아니라 네트워크를 손쉽게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인기 있는 인터넷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컴퓨터를 부팅하자 마자 메신저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다른 서비스와 연계하기도 쉽다는 점 때문에 포털업체들은 메신저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온갖 지혜를 짜내고 있다. 네이트온은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검색 포털 네이트, 4자간 화상대화, 움직이는 ‘플래시콘’ 등 차별적인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통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키워라=NHN의 경우 메신저 서비스가 없다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응용(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네이버 툴바, 데스크톱 검색, 네이버폰 등이 대표적인 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네이버 툴바’다. 네이버 툴바는 인터넷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웹브라우저용 도구모음으로 네이버 검색연동, 악성코드 무료치료, 네이버 사전기능, 팝업 차단과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툴바의 주소 입력창에 ‘네이버’, ‘한게임’처럼 한글로 사이트 이름을 입력해도 자동으로 원하는 사이트로 바로 연결된다. 또 ‘크리스마스’, ‘수능 성적표’ 등 사이트 주소가 아닌 일반 검색어를 입력해도 검색결과를 페이지 연동 없이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올 1월 서비스에 들어간 네이버폰 서비스도 인터넷전화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야후는 출범 초기부터 미디어를 목표로 삼아 검색포털 보다는 미디어 기능을 강화해 왔다. 야후는 전세계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 번만 다운 받으면 바탕화면에서 시계, 날씨, 검색, 주식정보와 연계되는 ‘위젯’, 모르는 단어에 마우스만 끌어다 놓으면 사전검색 결과가 바로 뜨는 ‘미니사전’, 내 맘대로 만드는 인터넷 도구 ‘툴바’, 커뮤니티는 물론 검색에서 인터넷 전화까지 가능한 ‘보이스 메신저’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네티즌을 유혹하고 있다. ◇‘e메일’은 여전히 대중적인 서비스=e메일은 여전히 네티즌이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다. 다음은 e메일 분야에서 10년째 왕좌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음의 ‘한메일’은 기본 메일용량 100M에 외부메일읽기 3개, 알림메일, 청구서함, 까페편지함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로 메일을 용이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티즌 가운데 50% 이상이 한메일을 사용하는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다. 네이버, 야후, 드림위즈 등 다른 포털업체들도 메일서비스 용량 강화 및 외부메일읽기, 수신확인 서비스 등으로 고객을 유지하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6/05/22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