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日자본 2조 유치 추진"
현대건설이 북한의 개성공단 조성 사업에 외자유치를 추진중이다.
김윤규 현대건설사장은 25일 "개성공단 조성사업과 관련해 일본측이 현대를 통한 대북투자 의사를 밝혔으며 빠르면 내년초께 2조원 이상의 외자유치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사장은 "일본ㆍ대만 등과 개성공단 사업의 외자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접촉해왔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도 빠른 시일내에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해 투자보장 협정 등 후속대책 마련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사장은 카지노 사업허용 요청과 관련, "금강산 관광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올초부터 요청해왔던 사안으로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면 금강산 관광사업의 채산성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에 따르면 98년 11월 금강산 관광사업이 시작된 이후 금강산을 다녀온 관광객은 34만명 수준으로 당초 예상했던 120만명에 크게 못미치고 있으며 98년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의 경영실적은 관광수입 1억6,920만달러, 지출 3억7,557만달러로 2억637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정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