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세계 대규모 물류망 구축/용인 할인점전용 물류센터 내달초 완공

전국적인 다점포망을 구축하고 있는 신세계백화점(대표 권국주)이 상품공급을 전담할 대규모 물류망을 국내외에 구축하고 있다.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경기도 용인시 포곡면 분전리 5천8백93평 부지에 건평 2천9백평규모의 할인점 전용 물류센터를 건립 중에 있으며 내달초 이를 완공한다. 상품의 입·출고과정를 완전 전산화한 용인물류센터에서는 자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할인점 「E마트」에 공산품을 전담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할인점 전용 물류센터가 건립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는 또 자사에서 기획·생산·판매하는 자사브랜드(PB) 상품을 전담 취급하는 PB상품전용물류센터망을 확충하고 있다. 현재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 의류제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PB전용물류센터를 시험운용하고 있는데 이를 모델로 물류센터를 대폭 확충해 백화점·할인점은 물론 신세계에서 판매하는 PB상품을 전담공급할 방침이다. 개방시대를 맞아 장기적으로 중국·동남아·홍콩·대만·한국 등을 연결하는 국제물류망작업에도 착수하고 있다. 신세계는 앞으로 유통업체의 판매경쟁이 상품력에 좌우될 것으로 보고 물류센터망을 각국으로 연결, 자사의 상품조달력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앞으로 물류망을 구축하는 문제가 영업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물류센터 개설에 사세를 집중하고 있다.<이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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