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野, "영수회담 열자"

野, "영수회담 열자"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25일 경색정국타개를 위해 조속히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조건없이 여야 총재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회창 총재 주재로 열린 총재단회의 브리핑을 통해 『李총재는 정국을 정상화시키지 않고는 경제문제 등 민생의 어려움이 심화될 것이 분명하므로 대통령과 직접 만나 꼬인 정국을 풀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權대변인은 『영수회담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으며 오는 28일로 예정된 대구집회이전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에따라 대구 장외집회 준비는 계속하되 실제 개최여부는 金대통령과 민주당의 반응을 보아가며 최종 결정키로 했다. 權대변인은 『李총재는 국회내 문제로 인해 우리가 뛰쳐나온 만큼 대통령의 의지표명이 있어야 하며, 복귀의 정당성 확보와 국민에 대한 설득의 요건이 충족돼야하지만 이에관해 여당총재인 대통령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게 실망스럽다는 인식』이라며『이에따라 실무선에서 총무나 중진협상은 사실상 불필요하며 李총재가 金대통령과 직접 만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權대변인은 『영수회담 의제는 한빛은행 사건 등 기존 쟁점 전반에 관한 것이 될 것이며 이에관한 아무런 전제조건이 없다』며『영수회담에서의 성과에 따라 앞으로 장외투쟁 여부 등 대여투쟁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입력시간 2000/09/25 17:5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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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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