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엘리 중남미 생산거점 마련

업계 첫 브라질 공장 준공

한상호(오른쪽)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사장이 17일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州) 상레오폴두에서 열린 현대엘리베이터 브라질 공장 준공식에서 공장 가동 최종 허가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엘리베이터

현대현대엘리베이(017800)터가 중남미 시장 공량을 위한 현지 생산거점을 마련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7일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州) 상레오폴두시(市) 의 승강기 생산 공장에서 한상호 엘리베이터 대표이사 및 현지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내 엘리베이터 업체가 중남미에 생산거점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엘리베이터 브라질 공장은 8만799㎡의 대지에 연면적 1만3,337㎡ 규모로 공장동, 사무동, 식당동, 유틸리티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간 생산량은 현재 약 3,000대며 근무 직원은 약 100명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0년 까지 점진적으로 근무 인원을 600명 까지 늘리고 현지 수요 변화에 맞춰 생산량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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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브라질 공장 준공에 따라 중국 상하이에 이어 두번째 해외 생산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상하이 공장을 중국 및 동남아 시장의 거점으로, 브라질 공장을 중남미 시장 진출 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지역 승강기 시장은 제품 설치와 유지·보수 서비스를 포함해 약 3조원 규모다. 회사측은 특히 매년 6%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6월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이 있어 지속적인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에 2011년 4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주한 브라질 명예영사로 위촉된 직후인 2011 5월 현지 주정부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공장설립을 추진했다. 현 회장은 투자를 추진하는 등의 공로로 지난해 9월 브라질 정부에서 리오브랑코 훈장을 받기도 했다.

한 대표는 “브라질 공장은 현대엘리베이터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것” 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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