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보화 소프트웨어업체인 메디다스(대표 김진태)가 서울대 가정의학과 원격진료센터 오픈을 계기로 원격진료 시스템사업을 본격화한다.메디다스는 서울대 가정의학과와 공동으로 한국통신내에 간호사가 상주하는 원격클리닉을 설치하고 인터넷을 통한 원격진료사업을 26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원격진료시스템은 환자가 직접 병원을 가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각종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의료서비스로 심전도, 폐기능검사 등 특수검사와 함께 진단, 처방까지 할 수 있다. 또 단순 진료차원에서 벗어나 환자의 각종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효율적인 환자관리가 가능하며 연령, 성별 및 위험인자등 개인별특성에 따라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메디다스의 원격진료시스템은 주한미군병원측에서도 구입할 예정이어서 시스템의 안정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메디다스는 이번 원격진료센처 오픈을 계기로 이 사업을 확대, 올해안으로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원격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메디다스 관계자는 『원격진료는 농어촌이나 섬 등 의료소외계층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길을 열어 선진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에서도 국가적으로 장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초고속 정보통신 구축기반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정맹호 기자 MHJE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