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갈길 먼' 세종시...정부, 도시경쟁력 확보 방안 마련

세종시 중장기적 발전방안 보완, 국조실-세종시간 성과관리체계 마련

정부가 출범 2주년이 지나서도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평가받는 세종시의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30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세종시 지원위원회에서는 지난 2012년 6월 처음 만들어진 ‘세종시 중장기적 발전방안’의 보완안을 확정했다. 이번에 보완된 발전방안에는 세종시의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학·연 클러스터, 창조형 캠퍼스타운 등을 조성하고 정주·교육환경을 강화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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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세종시 이전에 따른 행정비효율 극복을 위해 교통, IT 네트워크, 회의 및 편의시설 등 인프라를 개선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과 세종시는 이와 함께 ‘성과관리협약’을 체결하는 데도 합의했다. 국무총리실과 세종시가 성과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도를 평가하여 미비점을 개선·보완하는 성과평가체제를 구축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우선 올해 업무추진 실적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 중 시범평가가 시행되며 정식 평가는 2016년 상반기에 첫 실시 된다.

오는 12월 중 이뤄질 3단계 중앙행정기관 세종시 이전 준비에도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새롭게 세종시로 이전할 부처는 법제처, 국세청, 국민권익위원회 등 4개며 이전 인원은 약 2,68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조직개편 대상인 소방방재청은 직제 확정 이후 이전시기 등 세부이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세종시의 성공적 건설과 안정적 정착은 정부신뢰를 공고히 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만큼 민관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올해 말 3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완료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도시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확보하여 도시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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