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 카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 슈프리마는 지문 인증 스캐너인 ‘BioMini Slim’ 제품 총 1만 5,000대를 공급하게 된다. BioMini Slim은 지난해 말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Cartes 2013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인 신제품으로 출시 직후 대규모 계약이 체결됐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특히 지난해 파키스탄에 윈도우 운영체제 기반의 신분 인증용 스캐너 제품을 공급한 데 이어 이번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태블릿 PC에 탑재돼 활용될 예정이다. 태블릿 PC에 탑재되는 제품은 SIM 카드 발급을 위해 구매자의 신분증 상에 정보를 입력하고 양손 엄지 손가락의 지문을 스캔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스캔된 지문 인식 결과는 파키스탄 정부의 데이터베이스에서 1:1 매칭을 통해 인증된 후 그 결과가 다시 매장으로 전송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재원 슈프리마 대표는 “이번 공급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활용되는 자사의 최초 구축 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세계 시장에서 공인된 최고의 기술력을 토대로 향후 지문 인식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해 나갈 수 있는 또 하나의 신호탄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