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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 우리은행장이 취임축하 기념떡 비용을 결식아동 돕기에 기부했다. 우리은행은 10일 "은행장 취임축하 기념떡 구매비용과 신임 임원 축하화분 공매 수익금 등 총 9,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결식아동 돕기 특별성금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신임 은행장 취임식 때마다 축하떡을 은행 내 전본부 부서와 영업점 등에 돌리는 전통이 있다. 하지만 이 행장이 "떡을 돌리는 대신 불우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와 떡 구매비용을 결식아동 돕기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 행장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이 더 밝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했다"며 "앞으로도 우리은행이 '사랑을 저축하는 은행'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