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금호, 故 박성용 명예회장 사이버분향소 설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3일 타계한 문호(雯湖) 박성용(朴晟容) 회장을 위해 사이버분향소를 설치했다. 사이버 분향소는 인터넷 홈페이지(www.kumho.co.kr)에 마련됐으며 이곳에는 고박회장의 약력, 경영업적, 생전의 사진, 각계 인사의 추모글 등이 담겨져 있다. 또 한켠에는 해외나 지방에 근무하는 직원이나 일반인들이 직접 분향의 글을 적어 올릴 수 있도록 했다. 그룹 관계자는 "박 명예회장이 그룹 경영은 물론 문화, 예술계와 국내외 각종단체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쳐 국내외에서 조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직접 빈소를 찾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사이버분향소를 마련됐다"고 밝혔다. 금호는 이와함께 종로구 신문로 금호빌딩 본사 사옥에 고인의 명복을 비는 대형현수막을 내걸었고 국내 각 계열사 9개 사업장과 미국, 일본, 중국 등 3개국 5개 사업장에 빈소를 설치했다. 한편 박 명예회장의 별세 소식을 전해들은 전직원들은 24일 `근조'라고 쓰여진검정색 리본을 가슴에 단채 검정색이나 짙은 회색계열의 양복을 입고 출근, 고인을애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박 명예회장에 대한 조문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빈소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 식장 15호실에서 시작됐으며 영결식은 27일 오전 9시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금호아트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장지는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기천리 선영이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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