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재벌 계열사간 채무보증 감소

채무보증제한을 받는 기업집단의 계열사 간 채무보증 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1조8,200억원선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인 62개 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 중 지난 4월1일 현재 남아 있는 계열사 간 채무보증 금액은 16개 집단의 1조8,24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월1일의 2조2,037억원에 비해 17.2%(3,793억원) 줄어든 것이다. 이중 공정거래법상 금지대상이고 해소유예를 받고 있는 제한대상 채무보증 금액은 8개 집단의 1,854억원으로 지난해의 3,581억원보다 48.2%(1,727억원)나 감소했다. 제한대상은 계열사가 새로 편입된 KT(901억원)와 코오롱(9억원), 동양(2,000만원) 등 3개 집단과 지난해 신규 지정된 쌍용양회(242억원) 등 기존 기업집단의 채무보증이 1,152억원이었고 올해 새로 지정된 대우자동차판매(492억원), 오리온(103억원), 현대건설(96억원), 교보생명(11억원) 등 4개 집단이 702억원이었다. 산업합리화 등의 사유로 공정거래법상 허용되는 채무보증 금액은 10개 집단이 보유한 1조6,390억원으로 지난해의 1조8,456억원보다 11.2%(2,066억원) 줄었다. 허용되는 제한제외 대상은 집단별로 한진이 1조2,42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금호 2,067억원 ▦대림 680억원 ▦SK 466억원 ▦동부 403억원 ▦두산 189억원 ▦쌍용양회 115억원 ▦LS 37억원 ▦동국제강 9억원 ▦코오롱 2억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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