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16일 하나은행[002860]이 향후 금융지수 전환 과정에서 자금난에 직면할 수 있다며 `시장수익률' 투자의견과 2만8천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하나은행이 금융지주사로의 전환에 성공한뒤 외환은행을 인수한다면 업계 최고의 은행이 되겠지만 금융지주의 규모가 너무 커지면 자금상황이 어려워져 향후 인수합병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하나은행이 외환은행을 인수하면 한국내 2번째 규모의 은행으로탄생하지만 46억달러의 매입대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창조적인 자금운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하나은행이 대한투자신탁증권을 인수함으로써 국내 최대의자산관리업체로 거듭나게 됐으며 자산관리 수수료 수입도 26% 가량 증가하게 됐으나이 부분은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이와 함께 신한금융지주[005450]에 대해 최근 실적 개선 추세를감안,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과 3만5천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