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충치진행 조기진단시스템 도입

충치진행 조기진단시스템 도입 치아건강의 핵심요소라고 할 수 있는 충치의 진행여부를 미리 알 수 있는 조기진단시스템이 국내 처음 도입돼 관심을 끌고 있다. 미프로치과 박재석원장(02-333-1780) 12일 "FDA(미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은 레이저 충치감지기는 육안으로는 전혀 이상이 없더라도 충치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지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면서 "충치에 노출돼 있는 어린이들은 물론 풍치가 시작되는 40대이상 중년층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치과에서는 충치의 경우 육안으로 썩었는지를 식별하고 치료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그러나 육안식별은 치아부식이 상당부분 진행된 경우에만 알 수 있어 바로 치료를 받더라도 상당량의 치아손실이 불가피하고 심할 경우 보철치료를 받아야 했다. 이에 비해 충치감지기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더라도 치아표면에 레이저를 쏘면 치아의 부식정도를 나타내는 수치가 나타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발견된 충치는 치아 색과 같은 불소레진을 이용해 주변조직을 해치지 않고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다. 충치의 진행정도는 치아마다 다른 것이 특징. 진단에 소요되는 시간은 2~3분이면 충분하고 치료를 받더라도 5~10분이면 끝난다. 박원장은 "충치는 치아 색이 변하지 않더라도 60% 이상은 진행되고 있다"면서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는 어린이나 풍치가 염려되는 40대 이상은 정기적인 검진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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