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이재희(58) 유니레버코리아 회장이 내정됐다.
정부는 30일 이재희 유니레버코리아 회장이 7월1일 인천공항공사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장 선임은 지난 3월 말 조우현 사장이 물러난 뒤 후임 공모가 세 차례나 무산되는 등 진통을 겪은 뒤 3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이 내정자는 김해 출신으로 부산고ㆍ부산대를 졸업한 뒤 프라이스워터하우스 회계 컨설턴트, 하얏트리젠시서울 관리이사, TNT 아태지역 수석부사장을 거쳐 99년부터 유니레버코리아 대표이사 회장을 맡아왔으며 대통령자문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민간위원 겸 물류중심분과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