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고덕주공2단지 내달 시공사 재선정 추진

최근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이 무산된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가 오는 6월 말 시공사 재선정을 추진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조합은 6일 대의원회의를 재소집해 공공관리자제도가 전면 시행되는 7월 이전 총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조합 측은 특히 일부 대형건설사로 제한했던 입찰자격을 없애고 완전자유경쟁입찰제로 시공사를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입찰에 참여했던 GS건설ㆍ삼성물산ㆍ대림산업ㆍ코오롱건설 외에 현대건설ㆍ대우건설ㆍ현대산업개발 등 5~6개 업체가 추가로 수주전에 뛰어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업체 간 수주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총회 무산에는 인근 고덕주공6단지에서 두산건설이 174%의 파격적인 조합원 무상지분율 제시했던 것이 영향을 미친 만큼 2단지 역시 업체 간 경쟁으로 재입찰 과정에서 무상지분율이 크게 높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지만 시공사 선정에 반대하며 조합장 교체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만만찮아 계획대로 시공사 선정이 이뤄질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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