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와 구치소 등 교정업무를 담당하는 법무부 교정국에 첫 여성과장이 탄생했다. 법무부는 12일자로 단행하는 전국의 지방교정청장과 교도소장ㆍ구치소장 등 5급 이상 교정공무원 인사에서 주점숙(48) 청송교도소 교육교화과장을 법무부 교육교화과장으로 전보했다고 9일 밝혔다. 주 서기관은 지난 2004년 여성 교정 공무원 가운데 처음으로 서기관으로 승진해 화제를 낳은 바 있다. 25년간 교정 공무원 생활을 해온 주 서기관은 "교정업무나 시설이 지금까지 남성 위주의 조직이었지만 시대가 바뀌어 여성에게도 문이 활짝 열려 있다"며 "여성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많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앞으로 능력 있는 여성 공무원이 조직에서 우대받을 수 있는 인사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